부산을 대표하는 멸치국수집 '구포촌국수'입니다.
먼저, 맛집 방송에서 '대동할매국수'라는 맛집을 보신분들 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맛있는 녀석들'에서 먹깨비들이 찾아가서 먹었던 멸치국수집입니다.
이곳이 김해시 대동면입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부산 구포와 마주보고 있는 동네입니다.
네. 바로 고유명사인 '구포국수'입니다.
50~60년대 구포의 국수공장들에서 만든 '구포국수'를 이용하는 많은 국수집들이 생겨났던 곳이 구포와 맞은편 대동입니다.
'대동할매국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장사하는 몇 안되는 국수집입니다.
먹깨비들이 여기서 엄청난 멸치육수에 찬사를 바쳤었지요.
그리고 제가 소개하는 '구포촌국수'도 당시 대동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던 초창기 국수집 중 하나입니다.
1대 할머니가 2대에게 물려주면서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을 해 지금까지 장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대동할매국수와 구포촌국수 관계로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대동할매국수와 구포촌국수는 김해시 대동면에서 당시 거의 1년차이로 개업한걸로 보입니다%
%두 가게가 지금까지 영업을 하는 걸로 보아 당시 경쟁관계가 대단했던걸로 보입니다%
%구포촌국수가 2대에 부산시 남산동으로 이전해오면서 터를 확실히 잡았고 대동면에서의 경쟁관계는 끝이났습니다%
%대동할매국수가 방송을 타게되면서 분점이 여러군데 생기게 되는데%
%뜬금없이 부산의 구석자리 남산동에 분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구포촌국수 맞은편입니다%
%대동할매국수 남산점은 할매의 며느리가 맡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자기 며느리를 부산의 끄트머리 구석탱이에 찾아가서 박아둘 정도로 경쟁관계가 대단했던가 봅니다%
%그렇지만 여기선 대동할매국수가 굴러온 돌 취급이라서 명성에 비해 인기가 없습니다%
%더 넓은 매장에 주차장도 있지만 항상 대기줄에 바글바글한 구포촌국수와 비교되게 식당이 한산한 편이라서 대동할매국수를 편하게 웨이팅없이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나가다가 남산점으로 와서 드시면 됩니다%
이곳도 대동에서 장사를 시작했던 역사가 있어서인지 국수의 고명얹은 모습이나 주전자에 내어오는 육수를 보면 '대동할매국수'와 비슷한 인상을 가집니다. 그리고 멸치 곰탕이라는 표현처럼 진한 육수맛을 자랑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다만 '대동할매국수'와 약간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육수가 '대동할매국수'는 거친, 남자의 맛, '구포촌국수'는 깔끔한, 여자의 맛이라는 표현을 한 블로거가 있습니다.
둘다 극한까지 우려낸 진한 맛이지만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전자는 비린맛이 느껴질 정도로 진하고, 후자는 비린맛을 최대한 없애면서 진하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대동할매국수'를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그렇다고 말을 하지 못합니다. 다만 '대동할매국수'를 먹어보신 분이 계신다면 거기서 '구포촌국수'의 맛을 유추하실수 있도록 윗글을 언급하였습니다.
제가 먹어본 '구포촌국수'는 정말 진한 멸치육수 맛으로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국수든 수제비든 찌게용 육수든 어떤 멸치육수에서도 느낄수 없었던 깨끗함이었습니다. 먹어보고 머리에 든 생각은 '그냥 구수하다'였습니다.
국수에 육수를 넣어 먹고 따로 컵에 육수를 부어서 마셔보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남는 육수는 절대 밖으로 가져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정말 겨울에 텀블러에 넣고 다니면서 자주 들이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지만 안된다니 아쉽습니다.
이 곳은 산중턱에 위치해서 지하철역에서 걸어가기 정말 부담되는 위치입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정문앞에 있으니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주말에는 문을 열자마자 대기줄이 생기기 때문에 식사시간을 피하시면 대기줄없이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국수가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가시더라도 대기 시간이 의외로 길지 않아서 이용에 부담이 없습니다.
구서동 '명륜진사갈비'같은 대기시간 2시간을 기다려도 안들여보내는 그런 사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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